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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천안 지산공원에서 세돌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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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맑은 가을 천안 지산공원에서 3살 솔희양과 성장앨범 촬영이 있었습니다.

 

난생처음 보는 (피오나와 닮은) 이모를 봐도 전혀 놀라지 않았던 3살 솔희양.

웃는 모습이 너무도 귀엽습니다.

 

처음 만난 사이지만 눈높이가 비슷한 저와 솔희는 어색함이 조금씩 풀어집니다.

'머리 위로 하트 해볼까 솔희야???'

 

 

이모에게는 하트를 날려주지 않는 솔희

괜찮아 우리 이제 만난 지 20분밖에 안 됐어, 이모 말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고맙단다 (눙물)

 

중간중간 엄마와 소통하는 솔희도 찰칵 담아 봅니다.

"솔희야 풍선 들고 여기 서 있으면 돼"

 

하지만 3살 솔희는 가만히 있을 수 없지 하하하하

그래 솔희야! 사진 이모한테 달려와 이모는 널 감당할 수 있어!

 

미니 마우스가 좋은 3살 솔희는 그렇게 40분 내내 풍선을 들고 달렸습니다.

괜찮아요 사진 이모는 전직 운동선수라 솔희보다 더 뛰어다닐 수 있기 때문이죠.

 

열심히 달리는 솔희를 잠깐 앉게 하기 위해 준비한 버블건을 손에 쥐어 주기도 합니다.

제임스 본드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버블건을 쏘는 솔희에게 반해버렸어요.

 

숫자 풍선을 너무도 소중하게 쥐고 있는 세 살 솔희

"솔희야 이모가 좋아? 풍선이 좋아?"

 

곤란한 질문은 대답하지 않는 똑똑한 3세 솔희입니다.

 

엄마에게 안기는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러워 한 컷

 

이제 옷을 갈아 입고 활동적인 솔희에게 어울리는 운동장으로 이동해 촬영을 이어 갑니다.

 

풍선으로 얼굴을 가려도 절대 당황하지 않고 셔터를 눌렀습니다.

 

"아구 우리 이쁜 솔희 어디 갔지??? 이모는 솔희가 안보이는데???"

"까꿍!!"

 

이모도 사실 까꿍놀이가 좋아...

 

솔희의 체력이 다 할 때쯤 분위기 있는 컷을 하나 남겨봅니다.

 

솔희와의 촬영하는 1시간 30분 자체는 너무도 힐링 타임이었습니다.

비록 다음날 앞벅지에 알이 배겼지만 말이죠.

괜찮아요. 아이들의 밝은 모습만 담을 수 있다면 이모 다리쯤이야 어찌 되어도 상관없어요.

 

여기까지 앞벅지에 근육이 생겨버린 사진 찍는 GAHEE_Pic 이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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